일본 교토.
호텔에 무거운 물건들을 내려놓고, 교토거리를 걸어봤다. 이때 시간이 오후 1시정도. 오사카하고는 느낌이 다른 도시.
무언가 변하지 않는 가라앉아 있는 느낌이랄까...
일본 교토는 옛날 황족 사람들과 귀족들의 후손들이 살고 있는 전통있는 도시다. 다른 도시보다 보수적이라고 해야 할까.
이곳 사람들은 다른 도시보다는 약간 차갑다. 한국, 조선사람에 대한 생각은 자기들이 지배했던 식민지 사람들 인식이 강한 곳이다.
젊은 사람들한테는 덜 하지만, 40대 후반부터는 굉장히 보수적인 사고방식이 지배하는 도시다.
지금 서 있는 길 건너 반대편에서 버스를 타고 청수사 방향으로 이동했다.
한국과 일본은 차선이 반대 방향
보통 기요미즈미치 (Kiyomizu-michi)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청수사 방향으로 걸어 올라갈것이다.
나는 좀더 가서 치사쿠인 절 (Chishakuin Temple) 정류장에서 내렸다.
치사쿠인 사찰. 五百佛山 智積院. Chishakuin TempleChishakuin Temple.
역사적인 것들이 그대로 남아 있는 일본 사찰들.
외국인이 일본을 계속 오는 이유일지도 모른다. 날씨 좋은 날 치사쿠인 에서.
내려 오는 길에 보이는 800년된 나무.
묘호인. 妙法院. Myohoin Temple
묘호인은 본래 고시라카와천황의 이궁인 호주지전이 있던 자리에 세워진 사찰로 본래는 천태종의 사찰.
청수사방향으로 가는 길에서. 깨끗하고 조용한 거리.
오오타니 혼뵤. 大谷本廟. 들어가는 입구.
오오타니 혼뵤. 大谷本廟
한국절하고 비교할수없는 웅장한 규모들. 보존이 아주 잘되어 있고 교통이 편한곳에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계속 올수밖에 없는 일본이다. 볼거리가 많다.
교조자카도로. 교토에서 버스 내려서 청수사방향으로 갈때 보이는 교차로.
사진기준으로 오른쪽방향 우동글씨 써 있는 길로 올라가면 청수사가 나온다.
교토 구시가지의 거리들. 옛날 건물인데도 지저분하지 않고 정리 정돈이 잘 되어 있다.
한국하고는 비교 자체가 안된다.
자완자카 도로로 청수사 올라가면서 녹차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다.
갈증이 해소되니 걷는 것도 가볍다.
청수사길 자완자카 도로.
청수사. 기요미즈데라. 清水寺.
교토에 가면 당연히 가야 하는 곳.
일본인, 중국인, 한국인, 기타 외국인들이 기모노를 입고 다닌다.
별도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 곳.
중학생들 앨범사진인가 보다. 사진 찍는 사람이 소리를 지르면서 줄 맞추고 사진을 찍는다.
마츠바라 거리.
바글바글한 사람들.
산넨자카 거리.
니넨자카거리.
야사카 신사. 八坂神社. 가는길.
야사카신사에서 전통복장을 한 일본소녀들. 일본풍이 아닌 조선옷 같은 느낌이다.
야사카신사 정문.
야사카신사부터 시작해서 청수사까지 위로 올라가는 것보다 버스를 타고 위에서 내려 오는 코스가 편할것이다.
야사카신사 정문에서 바라 본 시죠 거리.
순식간에 밤이 되고 배가 고파사 일본스런 식당을 찾았는데, 뭔가 의도적으로 먹고 싶을때는 원하는 식당들이 눈에 안보인다.
사진에 보이는 거리가 생각보다 식당이 없다. 있긴 있는데, 튀김위주 식당들.
한참을 찾다가 골목 안쪽으로 들어갔다. 너무 배가 고파 선택권이 없었다.
우동. 나는 맛있게 먹었는데 어머니는 맛이 없나보다. 면 조금먹고 튀김 조금만 먹는다.
청수사기준으로 구경하는 코스만 돌아도 하루가 다 갔다.
젊은 사람들은 아침일찍부터 부지런이 걸으면 많은걸 볼것이다. 나이드신 어머니와 함께 여행은 많이 걷는 것은 매우 힘들다.
중간중간 쉬어야 한다.
호텔로 돌아와 온천탕에 몸 담고 나니 피로가 풀리고 피부가 뽀송뽀송해지는 느낌이다.
저녁거리를 보면서 지하철을 타고 내일 교토역에서 간사이 공항으로 가는 아침 8시 48분에 출발하는 하루카 좌석표를 구입했다. 아침 일찍 와서 구해도 되지만, 일본에서 지하철 이동할때 많이 헷갈려서 이동시간이 많이 걸렸다.
저녁시간에 겸사 겸사 미리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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